수출기업에 노하우 전수…경제 활성화 기여

이천지역의 수출 기업인들로 이뤄진 ‘이천시 해외시장개척단 경제인협의회’가 최근 출범했다.

협의회는 이천시가 그동안 추진한 해외시장개척단에 참가해 수출 실적으로 올린 19개 지역 수출기업으로 구성됐다.

이들 기업은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는 같은 중소기업들이 겪는 수출 시행착오를 최소화 할 수 있게 준비사항과 마켓팅 경험을 공유하고자 모임을 만들었다.

이들은 후발 수출기업들이 자신들이 수출 초기 겪었던 애로사항을 답습하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뭉친 것이다.

아울러 이윤의 일부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봉사와 기부 활동도 펼친다.

이들 회원 기업은 이천시가 그동안 3차례 파견한 해외시장개척단의 일원으로 1∼2차례 참여해 수출 노하우가 축적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인협의회 회장은 다래월드의 이정옥 대표가, 총무는 ㈜지코빌의 대표가 각각 맡았다.

이정옥 경제인협의회 회장은 “수출경험이 없는 회사가 홀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기업끼리 서로 도와 수출경험을 공유해야 기업도 살고 지역경제도 살아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협의회가 이천시 수출산업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기업인들이 경쟁만한다고 생각했는데 동지와 같은 생각으로 협의회를 결성해 박수가 절로 나온다”며 “시는 기업인들의 사업이 잘 될 수 있게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모임 출범을 축하했다.

이천시 해외시장개척단 경제인협의회 발대식 사진. <사진제공 = 이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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