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올해 아세안‧신북방국가 집중 개척…증가세 유지”

인천시의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400억 달러를 넘어 408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수출 성장세를 유지해 이 같은 대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시는 특·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6년 연속 수출성장을 기록하는 등 수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전국에서 인천의 수출 비중은 6.7%로 전국 6위이다.

주요 수출 품목은 반도체, 자동차, 철강판, 석유제품, 의약품 등으로 1, 2위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은 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출 대상국은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순으로 수출 1위 국가 중국은 전년 보다 0.7% 감소했다, 이는 중국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철강판이 각각 28.5%와 10.8% 각각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정부와 기업의 수출국 다변화 전략에 따라 집중 개척하는 아세안 국가의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베트남이 대표적으로 지난해 18.3%의 증가를 보였다.

올해의 국내․외 경제는 글로벌 무역전쟁 등으로 인한 성장 둔화가 예상되고 있고 한국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의 감소가 우려되고 중국 수출 전망도 어두워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인천시는 올해 아세안 즉, 신남방 국가와 신북방 국가의 시장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신흥시장 개척과 수출 다변화의 일환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 및 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시장개척과 전시회 참가, 베트남 인천 단독 전시 상담회, 화장품토탈마케팅 등 특화사업, 대만‧우즈베키스탄 시장개척 등 총 65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수출 초보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멘토링 사업 강화를 위해 맞춤형 교육과 1:1 전문가 컨설팅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의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400억 달러를 넘어 408억 달러를 기록했다.

임경택 시 산업진흥과장은 “지난해 국내외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속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400억 달러 수출을 이뤘다”며 “올해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도전‧개척 정신으로 증가세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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