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천소방본부 최초로 드론 지도조종자(교관) 1호가 탄생했다.

드론 지도조종자의 주인공은 정영기 소방위로 지난해 12월 21일 초경량비행장치 무인멀티곱터 지도조종자(교관)과정 시험에 합격했다.

‘초경량비행장치 지도조종자과정’은 국가 자격제도로 2014년부터 본격 시행되었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최한다.

정 소방위는 평소 구조 및 소방에 있어 인력으로 불가능한 부분에 드론의 필요성을 절감하였고 2017년 말 경기도 대부도 인근 드론연습장을 방문 계기로 드론자격증 취득과정에 지원, 국가자격증 취득 충족조건인 20시간 비행시간을 채워 지난해 3월 초경량 비행장치조종자 면허를 취득했다.

자격증 취득 후 9개월이 지난, 지난해 초 비행기간 80시간을 충족하였고 12월 21일 드론지도조종자(교관) 시험에 합격했다.

정 소방위는 교관 자격증으로 안주하지 않고 드론이 추락했을 때 드론 정비의 필요성을 느껴 ‘드론 정비 2급자격증’도 작년 12월 말에 취득했다.

인천소방당국은 드론으로 해수욕장 순찰 및 안전관리, 소화탄 투척, 구조대원이 접근하기 어려운 높은 건물에 로프를 전달하는 등의 구조훈련 및 실전에 활용되고 있다. 현재 인천소방본부 산하 119 특수구조단에 드론이 2대가 운용 중이고 앞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영기 소방위가 소방 드론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인천영종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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