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대형 차량 저속 주행 유도해 시민 안전 통행”

용인시는 두 개의 사거리가 연속으로 있는데다 대형 물류차량이 많이 다녀 사고 위험이 높은 처인구 이동읍 송전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변경했다고 21일 밝혔다.

송전교차로는 옆에 국도 45호선 진출입을 위한 또 하나의 교차로가 설치되면서 도로가 급격히 꺾이는 기형적인 구조를 보여 사고위험이 상존해 있었다.

이 때문에 이곳을 통과하는 다수 물류차량의 속도를 낮춰야 함에도 통행량이 매우 많은 것도 아니어서 신호등을 설치해 통제하기에는 적합지 않았다.

반면 횡단보도를 건너 인근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려는 주민들은 대형 차량들이질주해 사고 위험이 크다며 개선을 요구해 왔다.

이에 시는 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바꾸고, 중앙교통섬과 과속방지턱 등을 설치해 차량들이 속도를 낮추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가 설치되고 차량 속도도 떨어져 사고위험이 크게 낮아졌다”며 “다른 도로에서도 주민의 보행과 차량 통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통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처인구 이동읍 송전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변경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제공 = 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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