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냉동·냉장화물 유치 위해 미국서 마케팅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의 냉동·냉장화물 수입 확대를 위해 해외 마케팅에 나선다.

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을 포함한 대표단은 21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서안 캘리포니아주에서 냉동·냉장 물동량 유치를 위한 포트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대표단은 미국에서 Reefer(냉동·냉장) 컨테이너로 수입되는 오렌지 등 농축산물 및 건강기능식품의 화주와 포워더를 만나 한국의 최대 소비지인 수도권과 가까운 인천항의 장점을 홍보할 계획이다.

미국은 중국에 이어 한국의 2번째 주요 냉동·냉장화물 수입국으로 특히, 3~5월에 집중적으로 1만5000TEU에 달하는 오렌지 화물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수출된다.

이에 공사는 오렌지 화주를 대상으로 일시적으로 대량으로 수입되는 화물이 인천항을 이용할 경우 빠른 검역·통관을 거쳐 인근 수도권 시장에 도착이 가능하다는 점을 집중 설명할 방침이다.

미국에서 연간 1만TEU에 달하는 냉동·냉장 감자 유치를 위해 공사는 감자 화주·포워더를 타깃으로 한 화물 유치도 나선다.

국산 오렌지는 미국 서안 남부(LA항)에서 많이 선적되며, 감자는 미국 서안 북부(타코마항)에서 주로 선적된다.

인천항과 미주를 연결하는 현대상선 PS1 서비스는 LA항, 타코마항을 기항하므로 오렌지 및 감자 화주들은 직항을 통해 인천항 이용이 가능하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건강기능식품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가 물동량을 유치함과 동시에 미주 포워더를 대상으로 이와 유사한 사례도 발굴한다.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20일 “인천항은 배후인구가 많으며 식자재 등 냉동·냉장화물에 대한 수요가 높은 수도권 인근 항만”이라며 “인천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와 연계해 원양지역 냉동·냉장 유치를 통해 많은 수도권 화주들이 물류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더 많은 물동량 유치 노력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의 냉동·냉장화물 수입 확대를 위해 해외 마케팅에 나선다.<사진제공 = 인천항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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