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외면 불통행정…시의회 여당은 정책 실정 집중 부각에만 주력"

안극수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 대표의원이 24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성남시의회)

18일 열린 올해 첫 성남시의회 본회의에서 안극수 성남시의회 자유 한국당 대표의원이 “벌써부터 은수미 성남시장이 시민을 외면하는 불통행정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날 열린 24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안 대표의원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2018년도 성남시의회는 야당의 대의와 포용력을 배척하며 상생과 협치에 실패했다”고 밝히고 “그 중심에 은수미시장이 있다”며 여당인 민주당과 민선7기 은수미 시정부 정책 실정을 집중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

이날 안 대표의원은 작심한 듯 야당탄압과 성남시 적폐행정, 민주당 출신 시장과 의장의 낭비성 해외출장, 성남시 내,외부 청렴도 전국최하위, 은 시장의 검찰 기소등을 언급하며 여당과 은수미 시정부를 향한 압박강도를 높였다. 

다만 안대표의원은 대중교통 종합복합단지 조성, 판교 IT산업 인재육성을 위한 전문대학원 설립, 버스 중앙차선제 도입등 2019 중요시책 사업을 제안했다.

아울러 성남형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TF팀을 꾸려 표류하고 있는 성남도시재생사업의 미래청사진을 멋지게 그려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안 대표의원은 불통행정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며 작정한 듯 민선7기 시정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우선 시청사 ‘스피드게이트’설치와 관련하여“주민 무시하는 삼류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공유하고 참여하고 광장을 통해 소통하면 신뢰가 쌓인다고 피력하고, 시민이 원하는 대로 그대로 반영 하겠다 던 은 시장이 시대착오적인 적폐행정을 하고 있다”며 “시장의 불통행정이 관철될 때까지 시민홍보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안대표의원은 ‘1공단 손해배상청구소송 패소로 성남시 550억원 변제위기’를 언급하면서 “시민의 혈세로 변제하여야하는 풍전등화와 같은 운명에 성남시가 놓여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안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은 시장을 압박했다.
안대표의원은 은 시장의 산하재단 및 공사 임원채용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청소년재단 대표이사와 도시개발공사 사장 및 본부장, 산업진흥원 임원채용과 관련한 특혜채용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면서 작심한 듯“자유 한국당의 수사 의뢰 방침“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성남시의회 민주당은 “비판을 위한 비판에 그쳐 총체적으로 실망했다”고 폄하했다.

민주당은 “(안극수의원 연설)성남시민의 입장에서 보자면 은수미 시장의 주요 정책과 행정에 대해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기보다는 맹목적인 인신 비난 위주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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