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l ISEF 국제대회' 국가대표 선정

동두천 보영여자고등학교(교장 김성배)가 8~9일 대전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열린 KSEF 과학프로젝트 대회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보영여고 환경과학 연구팀은 '2019 intel ISEF 국제대회' 한국대표로 선발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경기도교육청 과학중점 고등학교에 선정돼 특화된 창의 과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보영여고는 이번 대회에서 김채린, 이예담, 조가현(지도교사 송성호)양이 금상을, 김다정, 이현정, 박예은(지도교사 김정훈)이 각각 동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intel ISEF는 2019년 70회 째를 맞고 있는 최고 권위의 청소년 국제 과학연구대회로 전 세계 과학인재들이 자신들의 연구 성과를 경연하는 대회이다. 

총 상금만 300만 달러 이상으로 최우수 입상자들에게는 노벨상 시상식을 비롯해 유럽 입자연구소(CERN) 등과 같은 최대 규모의 연구소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한국대표로 선정된 보영여고 연구팀의 프로젝트 주제는 ‘재활용 가능한 다공성 물관부 플라스틱’로서 버려지는 초본식물의 다공성 섬유질을 이용해 지구환경을 오염시키는 스티로폼을 대체할 수 있는 자연분해 신소재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연구이다. 

연구팀의 대표인 보영여고 김채린 학생은 “몇 년에 걸쳐 도전한  intel ISEF 한국대표가 된 것에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본 대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성배 보영여고 교장은 “모든 과정이 사교육이 아닌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과제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이루어졌음에 큰 의미를 두며, 경기도교육청이 추구하는 학생 중심의 프로젝트 수업이 앞으로도 지속 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영여고는 intel ISEF 대회에 최근 5년 총 12명의 한국대표를 배출한 과학 명문 고등학교로 본 대회에서도 AGI 1등상과 그랜드어워드 본상 등 탁월한 입상 실적을 낸 바 있다. 

2019 intel ISEF는 오는 5월 12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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