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사업 최종보고회

고양시는 14일 시청에서  ‘일산동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최종보고회는 시의원, 도시주택실장 등 관련 부서 공무원을 비롯해, 일산서부경찰서, 용역사, 주민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일산동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은 지난해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일산재정비 촉진지구에서 해제된 일산3구역 중 일산2동 범죄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셉테드) 기법을 통한 환경개선을 실시한다. 도비 1억3천500만원 및 시비 3억1천500만원, 총 4억5천만원을 투입, 범죄 예방 및 쾌적한 환경 조성으로 주민 안전체감도를 높이고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어머니방범대, 자율방범대, 시민경찰대, 시민안전 지킴이 등 방범 관련 단체와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등 직능 단체로 구성된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방범순찰을 돌거나 마을을 가꿔나가는데 있어 현장에서 꼭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자연감시 기능을 강화한 커뮤니티 시설 설치 ▲보도와 차도의 영역성을 구분하고 마을 주요시설을 안내하는 바닥 페인팅 ▲노후 되고 훼손된 옹벽 개선 ▲농작물 박스나 화분을 통일된 디자인으로 대체한 식재 포트 ▲다국어 고보조명 ▲신고 안내 판 등이다. 

2층으로 설계된 커뮤니티 시설은 마땅한 모임 장소가 없던 일산2동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 1층은 직능단체 회의나 주민프로그램 운영, 학습 활동 등에 사용되며 2층은 방범 관련 단체들의 사무 및 휴게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운동시설, 건강 시설, 휴게시설 등이 들어서 인근 주민들의 쉼터 및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계획에 주민들의 의견과 제안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했다”며 “2월 중 용역을 완료하고 공사에 들어가 오는 7월말 쯤 완성도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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