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788억원 들여 도시가스 공급률 90%로 확대

화성시는 오는 2022년까지 농어촌 지역에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화성시 도시가스 보급률은 전국 평균인 83.1%보다 낮은 78.1%다.

도심지역인 동부권은 82.3%에 이르지만 농어촌 마을이 많은 서부권은 72.2%로 지역별 격차도 큰 편이다.

특히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 주민들은 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LPG나 등유 등의 에너지를 사용할 수밖에 없어 취사‧난방 연료비 부담이 2배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 같은 에너지 공급 불균형으로 인한 에너지복지 격차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오는 2022년까지 4년 동안 788억원을 들여 농어촌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해 보급률을 9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는 이번 지원사업에 앞서 지난해 10월 말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삼천리와 농촌지역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다.

올해는 농어촌 20여 개 마을에 도시가스 공급시설을 설치해 보급률을 지난해 보다 2.9%포인트 증가한 81%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이면서 10채 이상의 주택이 있고 주택 소유자의 3분의 2이상이 공급을 희망하는 지역 등이다.

가스관 본관, 도시가스 압력을 조정해주는 정압기, 마을로 공급하는 공급관 설치 등 총공사비의 72%는 화성시가, 25%는 ㈜삼천리가 지원한다. 나머지 3%는 주민이 부담한다.

시는 내달 14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시 신재생에너지과 에너지자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청 홈페이지(www.hscity.go.kr) 공고·고시란을 확인면 된다.

화성시 관계자는 16일 “농어촌 지역 주민들이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해 비싼 연료를 사용하고 불편도 커 가스보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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