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운행시간 맞춰 40℃ 온도로 유지

이천시는 주요 버스 승강장 12개소에 ‘온기나눔 의자’를 시범 설치해 추운 겨울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온기나눔 의자’는 버스 운행시간에 맞춰 운영되며 온도센서에 의해 주변 온도가 16℃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작동돼 40℃ 온도로 유지된다. 

또한 열전도율이 높은 탄소섬유를 사용해 온열효과 대비 전기료가 낮고 날씨에 따라 온도 및 시간 설정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버스 배차 간격이 긴 이천지역 특성상 어르신들이나 어린이들이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있었는데, 따뜻하게 앉아서 추위를 녹일 수 있어 주민들의 호응이 아주 좋다”며 “향후 이용자들의 의견 및 사업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는 겨울철 생활밀착형 행정을 통해 ‘동장군 대피소’ 52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온기나눔 의자’ 역시 추가 설치해 총 30개소를 겨울철 재해 대책 기간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