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이용 주민들 추위 덜어… 확대 설치 검토

 

 강화군은 겨울철 버스 이용객들을 위해 강화읍 내 주요 버스 정류장 4곳에 온열의자와 방풍유리를 이달 말까지 시범설치한다.

 설치 대상 정류장은 강화군청, 강화터미널, 수협, 강화산성 서문이고 총 6개의 온열의자가 설치된다.

 온열의자는 탄소 소재의 발열판에 전원을 공급해 온기를 내는 제품으로, 버스 운행 시작 시간부터 종료 시까지 기온이 영상 18℃ 이하로 내려갈 경우 자동으로 발열돼 40~43℃까지 발열판의 온도가 올라간다.

 군은 기온이 서울보다 2~3℃ 낮고 버스배차 간격이 긴 강화지역 특성을 고려해 온열의자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

 또 이들 정류장에 방풍유리도 함께 설치해 주민들이 추위를 덜도록 할 계획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13일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이 장시간 추위에 떨며 버스를 기다려야해 안타까웠다”며 “예산을 늘려 온열의자와 방풍유리 설치 정류장을 점차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온열의자가 설치된 강화군 버스정류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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