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새해 4개 실천목표 설정… 시민 삶의 질 향상

 부천시는 기해년 새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부천’으로 발돋움하기로 하고 도약대에 섰다.

 지난해 7월 시민만족 1등 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출범한 민선7기 부천이 2년차를 맞아 올해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이를 위해 ‘잘 사는 부천’, ‘숨 쉬는 부천’, ‘누리는 부천’, ‘따뜻한 부천’실현에 행정역량을 집중한다.

 ◇ 미래성장 동력 확보‧일자리 마련…‘잘 사는 부천’

 우선 잘 사는 부천을 만들기 위해 4차 산업혁명시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한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에 도심형 융·복합 영상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종합운동장 일원에 지식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일자리를 통합 관리하는 인재취업재단을 설립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에 집중한다. 부천형 공공일자리사업인 단비일자리를 확대하고 어르신일자리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기반을 위해 육성자금 및 특례보증, 국내외 맞춤형 판로개척, 전략기술 개발 지원 등으로 금형, 조명, 로봇, 패키징, 세라믹 관련 기업 1천914개 업체에 45억원을 지원한다.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살리기도 병행한다.

◇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숨 쉬는 부천’

 시는 무엇보다 시민들이 건강하게 숨 쉴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시민과 전문가, 공공기관의 거버넌스를 통해 미세먼지 안심 특화도시를 조성하는 위트리(WeTree)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환경부, 국토부 등 정부의 미세먼지 연구개발 모델사업을 유치해 미세먼지 저감 기술의 선점을 꾀한다.

 시민참여형 마을정원 조성, 내 나무 심기 프로젝트, 재이용수를 이용한 도심 물길 조성, 오정 시민의강 조성 등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공간을 조성한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112, 119센터 등을 연계하는 시민체감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여성안심 무인택배함 설치, 여성안심귀갓길 조성, 홈방범 서비스 지원 등을 추진한다.

 ◇ 삶에 활력을… ‘문화·창의도시 누리는 부천’

 부천시민의 염원인 부천문화예술회관이 3월 착공하고 부천아트벙커B39가 3단계 문화재생 사업으로 복합예술관광명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에는 국립 한국영화박물관을 유치하고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문학자원을 활용한 펄벅테마파크를 만든다.

 3월 개관하는 역곡도서관을 비롯해 옥길공공주택지구 내 별빛마루도서관, 고강선사유적공원 내 수주도서관이 마련된다.

 퇴근학습길, 학습반디 등 학습이 생활이 되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고 인생학교를 운영해 중장년층의 인생 2막 준비를 지원한다.

 전국 최초로 구(區)를 없애는 행정혁신을 단행한 부천시는 올해 36개 동(洞)을 10개 광역동으로 통합하는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한다. 생활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해 신속한 민원처리가 가능해지며, 폐지되는 동 청사 공간은 주민을 위한 문화·복지·자치공간으로 활용된다.

◇ 다 함께 잘 사는 포용도시…‘따뜻한 부천’

 시민중심의 더 크고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모든 어린이집에 친환경쌀과 공기청정기를 지원한다.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 설치를 지원하고 어린이집 부모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임신, 출산부터 노년까지 시민이 안심하는 건강안전도시를 만든다. 임산부 건강교실을 개설하고 건강캠프 운영으로 어린이 건강을 지키며 거점경로당 주치의제 로 노년기의 건강한 삶을 지원한다.

 

3월 착공 예정인 부천시의 문화예술회관 투시도.

시 관계자는 “정부와 외부기관으로부터 147개의 상을 받는 등 지난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86만 시민이 모두 만족하는 1등 도시 건설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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