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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덕 전 수원시장 10주기영원한 '미스터 토일렛' 추모
  • 김희열 기자
  • 승인 2019.01.0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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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민선 1·2기(1995~2002) 시장을 지내며 수원시를 ‘명품 화장실도시 수원’을 만드는 데 앞장선 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1939~2009)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났다. 

(사)미스터토일렛심재덕기념사업회는 1월 14일 정자동주교좌성당, 용인 두창리 묘소, 수원SK아트리움 등에서 10주기 추모 행사를 연다. 

심 전 시장은 ‘미스터 토일렛(Mr. Toilet)’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화장실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수원시장 재임 시절 ‘아름다운 화장실문화운동’을 전개하며 수원시 공중화장실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만들었다.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화장실문화운동은 우리나라 공중화장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국내외 수많은 도시·기관이 아름다운 화장실문화운동을 벤치마킹했다. 

1999년 한국화장실협회를 창립하고,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심 전 시장은 아름다운 화장실 문화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수원시장 퇴임 후에도 ‘화장실 사랑’은 계속됐다. 여생을 화장실문화 운동에 바쳤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2006년 11월 열린 제6회 세계화장실대표자회의에서 ‘세계화장실협회(WTA) 창립총회’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된 심 전 시장은 이듬해 11월 서울시에서 열린 WTA 창립총회에서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심 전 시장은 WTA 창립을 기념해 30여 년간 살던 집을 허물고, 그 자리에 변기 모양을 본뜬 ‘해우재’를 지었다. 

유족들은 2009년 해우재를 수원시에 기증했고, 수원시는 ‘화장실문화전시관’으로 고쳐 지어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1939년 경기 이천 마장면 출생으로 수원 신풍초·북중·수원농림고·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심 전시장은 수원농고 교사, 안성농업전문대 교수, 경기도청 잠업과장, 수원문화원장, 화성행궁 복원 추진위원회 자문위원장을 지내고, 1995년 민선 1기 수원시장에 당선됐다.

1998년 재선에 성공했고, 2004년에는 제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2007년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후에도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나가다 2009년 1월 14일 세상을 떠났다.

김희열 기자  khy@1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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