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시장 “상수원관리 강변 지자체에 맡겨야”

 

 엄태준 이천시장이 팔당상수원 수질관리 민‧관 모임인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 정책협의회’ 공동위원장으로 뽑혔다.

 팔당상수원 유역 7개 시·군이 참여하는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위원회'(특수협)는 7일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열린 제12차 협의회에서 새 공동위원장으로 엄태준 이천시장을 뽑았다.

 7개 시장‧군수의 대표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된 엄 이천시장은 이 자리에서 “상수원 관리를 중앙정부가 직접 하지 말고, 강변 지자체에 맡기면 7개 시‧군이 수질관리 동기를 부여받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엄태준 이천시장 '특수협 공동위원장'에 선출된 엄태준 이천시장.

 그는 또 상수원 수질개선과 지역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으로 상수원관리지역 지자체에 용수권 이관 또는 공동 소유를 제안했다.

 이어 용수권을 소유한 지자체에 맑은 물 생산․관리를 의무화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고 나아가 지자체가 물 관리 전반에 대한 책임을 갖고 관리하는 방안 등도 강조했다.

 엄 시장은 또 “7개 시‧군의 목소리를 하나로 만들고 중앙정부에 전달하겠다”며 “7개 시‧군이 팔당상수원 수질보전을 넘어 수질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그러한 노력과 희생이 정당하게 평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음성군 가축분뇨음식물 공공처리시설이 이천시와 인접한 지역인 감곡면 원당리에 추진됨에 따라 발생되는 환경영향피해 상황을 환경부차관에게 설명하며 부지 이전 필요성을 강하게 건의했다.

 특수협 공동위원장은 당연직인 박천규 환경부차관,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인구 가평군 주민대표, 이광우 양평군 주민대표 등 4명과 최근 선출된 엄태준 이천시장, 송기욱 가평군 의회의장을 포함해 모두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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