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까지 26개 읍면동 주민과 대화

7일 오전 서철모 화성시장의 첫 '시민과의 대화'가 동탄6동 주민센터에서 열렸다.

동탄6동은 '동탄면'이라는 행정명을 갖고 있다가 신도시가 되면서 '동탄6동'으로 분류돼 원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서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이런 이유에서 동탄6동 주민을 가장 먼저 만나기로 결정했고, 또 같은 이유로 올해 안에만 12차례 만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현직 시장과 대면할 수 있는 자리란 얘기에 시민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마련된 약 100석의 자리는 행사 전 이미 다 찼고, 행사장 내부는 빈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시민이 몰렸다.

서 시장이 간략하게 시정에 대한 설명을 마치자 바로 시민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화성지역 한 특수학교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많은데도 주차시설이 턱없이 열악해 어려움이 있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서 시장은 "우선, 누구나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먼저 고민하겠다. 그리고 주차장 문제에 대해서도 불편이 없도록 검토하겠다"며 "지역회의, 혁신 읍면동제를 통해 각 지역에서도 세부적인 민원이 공유되고 해결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민과의 대화에선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공사 구간 방음터널 문제, 오산천변 자전거도로 건설공사 준공 시점, 노인들을 위한 게이트볼장 건설 등 여러 민원에 대한 의견제시와 답변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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