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광명시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과거의 100년을 기억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시민과 함께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시민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달 안에 어린이, 청소년을 포함해 시민 100인으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 광명시 100인 위원회’가 구성되며, 공식 슬로건도 7일부터 14일까지 시 공식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시민 의견을 받아 결정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1919년 3월 관내에 거주하던 배재고보생과 지역 청년들이 경찰주재소를 습격하고 독립만세를 외쳤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 발상지가 현재 온신초등학교이며, 3.1운동 기념비가 세워져 있어 매년 이곳에서 기념식을 치러왔다. 

시는 올해도 온신초에서 기념식을 열고, 많은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시민회관 대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겨 만세 퍼포먼스, 합창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독립유공자 유족들을 위해 국외 항일운동지역 방문이 추진된다. 독립유공자 배우자와 자녀들이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상해 임시정부 청사와 홍커우 공원, 서안의 광복군 총사령부 주둔지, 중경 임시정부 청사 등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독립유공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독립유공자의 항일운동 활동사진과 편지, 유족 인터뷰 등으로 구성된 ‘독립유공자 발자취’ 책자도 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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