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혁명 한국대표 첨단산업도시

'1~3차산업혁명'은 인류 사회를 기계화·산업화·정보화 시대로 바꿨다.

이제 우리는 인류와 기계의 지능화를 이끌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이후 시대는 모든 기술·기기·사람이 이어지고 자동화되는 등, 지금까지와 판이한 모습을 띨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란 용어는 본래 2011년 독일 Industry 4.0에서 제조업과 정보통신이 융합되는 단계를 의미 하였으나, 2016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을 통해 언급되면서 미래사회 변화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사회·경제적 관심을 받게 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사회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제조 시스템의 도입을 통한 제조업 혁신의 개념에서 시작되어 ICT기술과 다양한 과학기술의 융합으로 발생되는 전 사업의 패러다임 변화의 개념이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을 혁신성장 전략에 포함시키면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 위원회'를 신설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각 부처와 협업을 통해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드론, 3D프린터, 4차 산업혁명 시대 ‘원유’로 비유되는 빅데이터 기술 확보를 위해 정부는 물론 지자체들도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 4차 산업혁명 기반 구축 위한 성남시의 대응

성남시는 판교 실리콘 밸리를 최대한 활용하고 규제 혁신과 전략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거점 공간으로 가능성을 갖고 있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AI를 통해 일을 적게 하면서도 충분히 일자리를 누릴 수 있는 혁신성장을 도모하고, 원 도심 재생과 더불어 판교, 위례 등 신도심을 연계하는 네트워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성남이 4차 산업혁명분야 한국 대표 첨단 산업도시임을 자신하고 있다.

□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

성남시는 수정 위례지구~판교 1·2·3 테크노밸리~백현 마이스 산업단지~분당벤처밸리~성남하이테크밸리로 이어지는 첨단기술 산업 단지 조성에 나선다.

성남지역 전체가 경제적으로 활력이 넘치는 아시아 최대 실리콘밸리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아시아 실리콘밸리 조성을 위한 성남시의 4가지 정책 방향은 사람 중심, 혁신 성장, 문화 강화, 네트워크 확장이다.

이를 토대로 기술혁신의 산실이자 지식산업 창조의 요람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 성남벤처펀드 1360억 원 조성

아시아 실리콘밸리 조성 프로젝트의 하나인 성남벤처펀드를 조성해 혁신성장을 주도할 벤처기업 지원을 본격화한다.

오는 2026년 11월까지 8년 동안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4차 산업의 원천기술과 융합 신산업 기업에 투자된다.

판교 제1~3 테크노밸리의 2500여 개 기업 활동을 지원해 성남을 아시아 최대 실리콘 밸리 조성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세계 스마트시티기구 집행위원회 회의 개최

오는 11월 성남시에서 열리는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집행위원회 회의(WeGO EXCOM Meeting)를 통해 세계 속의 성남을 알리고, 아시아 최대 실리콘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전략도 수립했다.

시는 회의 내용에 아시아 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 비전 공유 포럼,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 정책 포럼을 포함할 계획이다.

□ 성남판교 글로벌 자율주행 챌린지

성남시는 4차산업 기업이 밀집한 첨단기술도시 성남의 도시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자율주행 산업생태계 기반을 확대하며 시민과 함께 미래기술을 체감을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성남판교 글로벌 자율주행 챌린지' 개최를 준비 중이다.

성남시는 이를 위해 2019년 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판교 자율주행 모터쇼를 매년 개최하고 있는 경기도와 행사를 공동개최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 성남시를 중심으로

은수미 성남시장은 앞서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자리에서“이 프로젝트는 사람중심, 혁신성장, 네트워크, 문화강화 정책을 기반으로 양극화를 넘어서고 그 경제의 과실을 지역이 공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의 4차 산업혁명시대 대응을 위해 제시한 분야별 육성계획과 맞닿아 있다.

이 전략을 통해 성남시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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