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4천683건 출동... 매년 21.5% 증가세 기록

인천 부평소방서 대원들의 출동 훈련 모습. (사진제공: 인천부평소방서)

 인천 부평지역의 화재로 인한 소방출동 건수가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인천부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이후 3년간 지역 내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출동이 모두 4천683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6년 1천257건, 2017년 1천570건, 2018년 1천856건이다.

 매년 평균 21.5%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같은 기간 실제 인명과 재산에 피해를 준 화재건수는 658건을 기록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240건, 2017년 215건, 2018년 203건으로 점차 감소했다.

 피해 감소는 화재 취약지역 점검, 초기진화에 필요한 소화기와 감지기 같은 주택용 소방시설 비치 등 시민들의 안전의식 향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환자들을 이송하는 구급 출동도 매년 늘었다.

 2016년 2만8554건, 2017년 2만8950건, 2018년 2만9575건으로 매년 평균 500여건씩 증가했다.

 2018년 기준 이송 환자 유형은 64.8%를 차지한 질병환자가 1만243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추락 및 낙상환자 2천855(14.8%), 기타 2천80명(10.8%), 교통사고 1천582명(8.2%) 순이다.

 구조 출동도 다르지 않았다.

 2018년 구조 출동건수는 4천127건으로 전년 대비 2,1%에 해당하는 87건이 줄었지만 화재 485건(+10.9%), 교통사고 116건(+8.4%), 승강기 멈춤 266건(+9.5%), 갇힘 사고 622건(+9.2%)으로 산악사고를 제외한 대부분 유형에서 늘었다.

 부평소방서 관계자는 "지난해의 소방 활동 통계를 토대로 수요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장대원 역량 강화를 통한 더 나은 소방서비스를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부평소방서의 2018년 1일 평균 출동건수는 97.4건으로 2017년 95.2건보다 2.2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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