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기업 유치… 올해도 투자유치 증가 기대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해 1억4천500만 달러의 외자를 유치해 개청 10년만에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

 6일 황해청에 따르면 외국인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추진해 7개 업체로부터 1억4천5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고 75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양적‧질적 측면에서 개청 이래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지난 2008년 개청 이후 2017년까지 9년 동안 8개 업체를 유치한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황해청은 이러한 양적 성장 외에도 다양한 기획투자 유치활동을 벌였다.

 우선 국내 뿌리산업 중 하나인 반도체 가공용 신소재기업인 비텍의 외자 유치를 추진해 2천만 달러의 유치는 물론 신규 판로 확보를 통해 향후 5년간 5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국내의 기술과 해외의 자본을 융합하는 새로운 중소기업형 투자유치모델을 기획해 성공한 것이다.

 또 관세청의 해상특송장 구축 지원을 통해 중국 연태시 1위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산동랑월국제운수 등 2개사와 투자 MOU, 해외 1개사의 투자 의향서를 받는 등 총 1억3천500만 달러의 투자계획을 받아 전자상거래 무역 국제항으로써의 기반을 다지는 성과를 도출했다.

 이와 함께 미래 강소기업에 대한 타깃 마케팅을 통해 순수 국내기술의 초소형 전기차 제조기업 B사를 유치,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의 초석을 마련했다.

 향후 강소기업으로 육성,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의 틀을 다졌다는 평가다.

 특히 투자 MOU를 체결한 외투기업을 상대로 계약 독려를 한 결과, 기존 투자 MOU 총 10건 중 5건의 계약을 성사시켜 기존 MOU 대비 50%의 투자계약을 체결해냈다.

 도 황해경제자유구역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 경제자유구역 중 유일하게 산업부 중점 투자유치지원사업(상품화)에 선정되는 등 눈부신 성장을 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공장 등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경제특구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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