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포천아트밸리 선정…도내 12곳

쓸모없어 버려진 폐광과 폐채석장이 경기도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광명동굴과 포천아트밸리 등 경기도내 12곳의 관광지를  2019~2020년도 한국을 대표하는 100대 관광지'로 선정했다.

특히 광명동굴과 포천아트밸리는 각각 폐광과 폐 채석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으로 더욱 눈에 띈다. 

광명동굴은 일제강점기인 1912년 개발돼 금·은·동·아연을 채굴하던 곳으로 1972년 폐광된 이후 새우젓 저장고로 쓰이던 것을 2011년 광명시가 사들여 문화관광명소로 개발한 ‘폐광의 기적’이다.

광명동굴은 지난 2015년 4월 유료화 개장 이래 2015년 92만명, 2016년 142만명, 2017년 123만명, 2018년 115만명 등 해마다 100만명이 훨씬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광명시 관계자는 “광명동굴은 한국관광 100선에 2회 연속 선정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 확고히 자리잡게 됐다”고 밝혔다.

또 포천아트밸리도 포천시가 2004년부터 신북면 기지리 일대 9만9천㎡ 규모의 폐 채석장을 문화, 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으로, 2009년 10월 문을 열었다. 병풍처럼 둘러싸인 절벽과 채석과정에서 만들어진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호수 ‘천주호’를 비롯해, 주말 야간에는 45m 수직 절벽을 배경으로 미디어파사드 공연 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포천시는 그동안 △시티투어 상품개발 △관광박람회 참가 △해외 인플루언서 SNS마케팅 △여행업계 관계자 팸투어 등 포천 관광 인지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추진해 이같은 결실을 맺었다.

포천시 관계자는 “포천아트밸리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 향후 포천관광의 중심이 돼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관광지는 관광정보제공 누리집인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에 소개되며, 국내·외 홍보책자를 통해 홍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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