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모임 지인 “술에 취해 ‘차에서 쉬겠다’고 말했다” 진술

 새해 해돋이 산행 뒤 술을 마신 50대 남성이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오전 5시 39분경 부천시 송내동의 한 식당 주차장에 주차된 승합차량 안에 A모(53)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A씨가 새해 첫날 등산회원 11명과 인천 강화도에서 해돋이를 보고 술에 만취해 차 안에서 잠든 후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와 함께 등산을 다녀온 지인은 경찰에서 “A씨와 부천으로 돌아왔지만 술에 취한 A씨가 “차에서 쉬겠다”고 해 나머지 일행들은 귀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날 새벽까지 A씨가 연락이 안 돼 차에 가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일단 A씨에게서  특별한 외상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