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새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1조8천억원을 융자 지원한다.

중기 육성자금은 운전자금 8000억원과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1조원이다. 기금 대출 금리는 3.0%이고 협조융자 이차 보전은 평균 1.0%다.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 등 경제의 근간이자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고, 창업 초기기업을 적극 지원해 기업 성장여건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뒀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 대상 자금지원 한도를 업체 당 1억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확대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의 재기 지원 차원에서 ‘재창업 소상공인 지원자금’ 항목을 신설, 업체 당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창업 초기기업 금융지원을 위해 ‘청년혁신 창업기업’의 지원액을 기존 100억원에서 올해 400억원으로 4배 늘렸다. 또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를 위해 이자 보전율을 2.0%에서 2.5%로 확대했다.

특히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민선7기 도정 철학을 반영, 경기북부지역과 낙후지역 중기를 우대 지원한다.

경기북부 10개 시‧군과 양평·여주 등 낙후지역 6개 시‧군 소재 중기에 대해 전년 30억원 대비 2배 규모인 업체 당 최대 60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자금지원 평가때 가점 10점을 부여한다.

아울러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상황과 재해피해에 적극 대응하는 차원에서 신속한 특별자금 지원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재해피해 특별자금으로 50억원을, 긴급 특별경영안정 자금으로 400억 원 등 총 450억원을 마련했다.

이밖에 무점포 사업자도 자금지원을 신청할 수 있게 하고, 건설공사 입찰담합업체에 대한 제제 강화를 위해 이들 업체를 융자지원 제외 대상에 포함키로 했다.

이소춘 도 기업지원과장은 “내수침체와 미․중 무역 분쟁으로 세계적 경제성장 둔화 등을 감안해 지원 규모를 크게 늘렸다”며 “소상공인과 중기들의 안정적 경영과 성장기반 확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온라인 자금관리 시스템(g-money.gg.go.kr) 또는 경기신보 20개 지점(대표번호 1577-5900)을 통해 문의·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