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세계 10대 MICE 도시 도약한다

송도 컨벤시아

인천시가 세계 10대 마이스(MICE) 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MICE는 ‘Meetings Incentive Travel Conventions Exhibitions·Events’의 약자로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 등 국제회의와 전시회를 주축으로 한 유망 산업을 뜻한다.

마이스 산업의 파급효과는 소득, 고용, 세수 효과 등의 경제를 비롯해 지역산업의 세계화 효과 등에 따른 사회, 쇼핑활동 증대 효과 등의 관광, 문화시설 개발 효과 등의 문화 분야 등 다양하다.

이에 인천시는 ‘세계에서 가장 가까운 스마트 마이스 도시’를 선언했다.

인천은 90개 항공사가 세계 59개국 188개 도시를 거미줄처럼 오고 감에 따라 최고의 접근성을 자랑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로 정평이 나있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서다.

인천공항에 내리면 세계 5위 해상 사장교인 인천대교를 이용해 송도 컨벤시아까지 20분 내 도착이 가능하다.

국제회의 등에 필요한 다양한 숙박, 회의실, 연회장, 편의시설이 완비됐다.

인천시내 총 보유객실 7774개 가운데 송도컨벤시아에서 차량으로 2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특급호텔 수준 객실은 18개 호텔에 6083개에 이르고 있다.

송도를 포함한 인천은 15개 국제기구와 세계유수 대학 등이 선택한 글로벌도시이기도 하다.

GCF, 세계은행(WB)한국사무소 등 15개 국제기구가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고 뉴욕주립대, 유타대,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등 글로벌 대학들의 분교가 있거나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다.

테러 등 각종 범죄의 위험으로부터도 안전한 최고의 마이스 도시다.

‘2016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Numbeo, Crime Index 2016)에 선정됐으며 6개 교량으로 연결된 송도는 VIP 보안과 대 테러 등 대책 수립에 있어 완벽한 지리적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송도는 지난해 4월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에서 북미정상회담 장소로도 거론된 바 있다.

그만큼 보안 유지가 완벽하게 가능하고 각종 범죄를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지리적‧첨단 기술적 장점을 갖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인천시는 마이스 도시 도약을 위한 4가지 실천 전략도 내놨다.

먼저 송도 컨벤시아 2단계 완공을 꼽았다.

컨벤시아는 마이스 산업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융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춘 송도 국제회의 복합지구 핵심 장소로 아시아 최초 LEED 인증 및 BF(Barrier Free) 최우수 등급 인증 건축물이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 20분 거리에 있어 의전과 물류비용이 대폭 절감되는 최적의 접근성과 무료 와이파이, 행사 안내 로봇 등 최첨단 스마트 마이스 인프라 구축이 강점이다.

이 같은 뛰어난 컨벤션센터에 걸어서 10분 안에 회의, 숙박, 쇼핑, 공원, 공연 등이 모여 있는 여건으로 컨벤시아 일대 2.98㎢가 지난해 8월 14일 정부에 의해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됐다. 이는 국내 첫 사례로 명실상부한 마이스 산업 도시임을 입증한 것이다.

이로써 국제회의 산업 인프라 개선 및 경쟁력 강화와 국제회의 산업 생태계 형성 및 집적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자족형 마이스 생태계 구축, 기업회의 1번지 도시화, 국제회의 특별시, 전시·이벤트 메카 인천 등 세계 10대 마이스 도시 도약을 위한 비전을 하나씩 그려가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1일 “새해에는 송도~영종, 복합리조트~원도심(AG경기장 등 활용) 등의 마이스 벨트와 인천형 마이스 생태계 등을 구축하고 2020년 국제회의 개최를 통해 새로운 도시 상생 모델을 마련하는 등 세계 10대 마이스 도시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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