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 축제 서구 정서진·영흥도… 해맞이 용유도 거잠포서

▲ 중구 용유 거잠포 선착장이 서해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장소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 중구 용유 거잠포 선착장이 서해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장소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인천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해넘이 행사와 해맞이 행사가 마련돼 시민들의 발길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옹진군은 31일 오후 4시 영흥면 선재어촌체험마을(영흥수협 선재지점)무대에서 해넘이 행사를 한다.
청소년댄스팀 공연·브라스밴드 공연 등 축하공연과 평화와 희망의 비둘기 풍선 날리기가 펼쳐진다.
이어 오후 8시부터 영흥종합운동장에서 제야 행사가 진행된다.
키즈걸그룹 하이큐티, 여성타악팀 드럼캣, 바리톤 구자경, 가수 심신, 가수 최완정, 공연예술그룹 TMAC이 출연해 즐거운 음악을 선사한다.
또 2019년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와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특히 신년을 맞아 행사장을 찾은 참가자들과 함께 나누는 떡국 나눔행사도 마련돼 있다.
부대행사로 옹진군 섬 홍보, 가훈만들기, 덕담 캘리그라피, 타로 신년운세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옹진군 관계자는 30일 “아름다운 섬 영흥도에서 해넘이 축제를 사랑하는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구도 31일 오후 4시 30분부터 바닷가 정서진에서 해넘이 행사를 열 계획이다.
정서진은 서쪽에서 한반도 정중앙에 있으며 정동진의 대척점에 있다.
서구문화예술인회의 공연과 낙화놀이, 시 낭송 등 한 해를 마무리하는 차분한 문화 행사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1.5㎞ 길이의 해변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가 아름다운 영종도 을왕리는 카페와 식당 등이 밀집해 연인과 함께 갈 만한 곳으로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추천된다.
이어 기해년 새해 인천의 바다로 떠오르는 해를 감상하는 행사도 열린다.
바로 중구 용유 거잠포 선착장으로 서해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지형이 동쪽을 바라보고 있어 해맞이와 해넘이를 모두 감상할 수 있으며 포구 앞에는 매랑도와 사렴도 등 두 개의 무인도와 바다가 아름답게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
특히 상어 지느러미를 닮아 ‘샤크섬’이라고도 불리는 매랑도 위로 떠오르는 새해 해맞이는 사진작들에게는 이미 널리 알려진 포토존이다.
거잠포에서 잠진도 선착장 방향으로 걷다보면 용상징 조형물이 나오는데 ‘샤크섬’ 위로 떠오르는 해맞이를 배경으로 한 용상징 조형물은 새해 첫 포토존으로 삼기에 손색없다.
매년 공항철도(AREX), 인천 중구청, 인천관광공사 등이 협력해 ‘인천 거잠포 해맞이 열차 관광상품’을 진행한다.
중구 관계자는 “거잠포 이외에도 내년 잠진도~무의도 간 연도교가 개통되면 무의도 호룡곡산, 국사봉, 소무의도에서도 뜻깊은 일몰과 일출을 쉽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구 용유·무의도가 해넘이, 해맞이 명소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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