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산악연맹 새 출범

의정부시 산악연맹이 27일 의정부 농협 예식장 '벨라루체'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의정부시 산악연맹은 지역 단위는 산악회의 존재와 활동이 필요하다고 주민과 산악인들의 요구에 따라 9월 7일 의정부시 단위 산악회가 창립총회를 개최했고, 지난달 27일 경기도 산악연맹의 인준과 의정부시 체육회에 등록해 제반절차를 마침으로써 의정부시 산악단체 200여 곳과 약 4000여 명의 산악인들이 똘똘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김민철 의정부을 위원장, 김원기 도의회 부의장, 안지찬 의정부시의회 의장, 의정부시 체육회 김태성 사무국장, 시설관리공단 강은희 이사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밫냈다.

안병용 시장은 축사를 통해 “산을 사랑하고, 자연을 아끼는 산악인들이 여기에 모였다”며 “앞으로 지역 산악회의 큰 구심점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격려했다.

의정부시 산악연맹 조영욱 회장은 인사말에서  "의정부시는 도봉산과 사패산, 수락산으로 둘러싸인 산악인의 도시이자 세계최고의 산악인 엄홍길씨의 고향"이라며 "그동안 의정부시 산악연맹이 미비해 산을 사랑하는 산악인들에게 원활한 네트워크를 제공하지 못했지만 이제부터 산악인이 계신 곳이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평화통일의 시대가 차근차근 준비되고 있는 시점에서 의정부시 산악단체 200여 곳과 4000여 명의 산악인들이 똘똘 뭉쳐야 한다”며 “평화의 중심인 의정부시 산악연맹 회원들이 육로를 통해 백두산 정상에 올라 의정부산악회 깃발을 들어 올리도록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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