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2만9000 가구에 난방비 지원·가스시설 개선

인천시는 올겨울 취약계층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난방비 지원과 시설개선 등 다양한 에너지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시는 적정 수준 난방이 어려운 에너지 소외계층에 겨울철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요금을 자동으로 차감해 주거나 등유, 연탄 등을 구입하는 카드 형태의 바우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 3만7443가구가 지원 대상인데 현재 85.5%인 3만2031가구가 신청해 가구당 월 평균 10만원 가량의 난방비를 지원 받고 있다. 
아직 신청하지 못한 5412가구는 오는 1월 31일까지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고 사용기한은 내년 5월 말까지다. 
또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장애인(1~3급), 기초생활수급자, 국가·독립유공자, 차상위 계층 및 다자녀가구에 대해 최고 2만4000원까지 도시가스요금을 할인해 주고 있다.
지원 대상은 9만2000여 가구로 거주지의 도시가스 회사나 읍·면·동 주민센터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연중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에너지 취약계층 2143가구에 대해 노후돼 가스폭발·누출 등 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LPG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고, 가스 타이머콕을 무료로 설치하는 등 편리하고 안전하게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가스시설 개선사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박영길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에너지 소외계층이 보다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망을 짰다”며 “아직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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