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는 경기도 고양지역의 철도서비스 향상을 위해 내년 176억원을 투입하여 행신역 KTX서비스 확대 및 고객편의시설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행신역은 2003년 준공되어 일평균 약 4000여명이 이용하며, KTX수도권차량기지와 인접해있다. 현재 열차는 일평균 44회(상 22, 하 22) 운행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행신역의 출발 및 도착선을 분리하면 KTX의 추가 정차가 가능해지며, 일 44회의 운행을 64회까지 20회 정도 증설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행신역 끝단에 열차가 정차하면서 KTX를 이용하는 고객의 이동 동선이 160m 가량으로 과다하고, 계단이용으로 승강장으로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약 120m 승강장 연장 및 노후 계단 철거 후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여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계속된 KTX 이용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행신역은 맞이방 및 역무실, 화장실, 수유실 등 편의시설이 협소하여 역사 증축 역시 사업에 포함될 예정이다. 행신역의 KTX 서비스 확대 및 고객편의시설 개선 사업은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설계가 실시될 예정이다.

정재호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을)은 “사업이 완료되면 행신역인접 지역의 동시 발전을 유도하고 행신지구의 지역 경제활동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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