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개 제조업체 대상 기업경기전망지수 하락

안산상공회의소(회장 김무연)가 최근 안산지역에 소재한 10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1분기 전망치는 전분기보다 4포인트 하락한 ‘66’을 기록했다. 

이는 고용환경 변화, 내수 침체 장기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중국경제 성장세 둔화, 신흥국 경기불안 등 대내외 악재들로 인해 경영 환경이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 악조건 상황이 지속되면서 기업의 경제심리가 그 어느 때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안산 지역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38, 목재종이 88, 석유화학 67, 비금속 43, 철강금속 71, 기계설비 67, 전기전자 50, 운송장비 63, 기타 113으로 기타를 제외한 전 업종이 기준치(100) 이하로 나타났으며, 주요 항목별 역시 모든 항목이 기준치를 밑돌며 부정적일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내년 경제흐름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59.2%가 올해보다 부정적으로 답했으며(‘악화’ 46.6%, ‘매우 악화’ 12.6%), ‘올해와 비슷’은 35.9%, ‘호전’이 4.9%로 집계됐다. 
   
내년 경영상 대내리스크로는 ‘최저임금 등 고용노동환경 변화’ 42.7%, ‘내수 침체 장기화’ 33.9%,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11.1%, ‘관련 규제법안’ 7.0%, ‘산업 구조조정 속도 둔화’ 3.5%, ‘기타’ 1.8% 순으로 집계됐으며, 대외리스크로는 ‘통상분쟁 등 보호무역주의’ 32.8%, ‘중국경제 성장세 둔화’와 ‘글로벌 통화 긴축에 따른 신흥국 경기불안’이 각각 25.0%, ‘고유가 현상 지속’ 14.1%, ‘기타’ 3.1% 순으로 응답했다.  
내년도 사업(투자) 계획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공격적’ 19.8%보다 ‘보수적’ 80.2%라고 답한 기업이 많았으며, 그 이유로는 ‘경기 불확실성 증대’ 43.5%, ‘고용노동환경의 변화’ 21.8%, ‘자금조달 어려움’ 11.6%, ‘기존시장 경쟁 과다’ 10.2%, ‘신규투자처 부족’ 6.8%, ‘각종 규제’ 6.1% 순으로 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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