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산단근로자‧청년‧고령자 등에 공급… 2021년 완공 예정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내 다산지금 A5지구에 장기 공공임대주택인 경기행복주택 2078가구가 오는 2021년 9월까지 건립된다.

경기도는 경기도시공사가 제출한 경기행복주택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복주택은 대지면적 6만2762㎡, 연면적 16만7878㎡,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으로 이뤄진다. 공동육아나눔터, 피트니스센터,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경로당, 작은 도서관 등 다양한 주민 공동시설을 갖춘다.

 구리IC가 인접해 북부 간선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접근이 쉽고, 경의중앙선 도농역과 2022년 개통 예정인 다산역(가칭)도 가까워 서울 도심 속 진입도 수월하다.

 도는 서울시와 가까운 입지여건을 고려해 2078가구 가운데 60% 가량인 1259가구를 신혼부부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230가구는 인근 진관산업단지 근로자에게 배정한다. 나머지는 청년 196가구, 고령자 209가구, 주거급여수급자 184가구로 구성된다.

내년 1월 착공해 2021년 9월 완공할 예정이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들어설 경기행복주택 2078가구의 조감도.

이번 행복주택은 민선7기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행복주택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행복주택은 청년층의 주거와 결혼, 저출산 극복을 돕기 위한 장기 공공임대주택이다. 도는 민선7기 도정 목표인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2022년까지 행복주택 1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춘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내년에 다산지금A5지구를 비롯해 5000가구를 건설한다”면서 “행복주택 1만호 건립이 본격화 되는 것으로 양질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승인으로 경기행복주택 1만 가구 중 24개 지구 7556가구에 대한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이 완료됐다. 도는 이 가운데 12개 지구 3088가구 건립 공사를 시작했으며 4개 지구 291가구가 입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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