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취약계층 대상…779권 만화도서 기증

부천을 대표하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지난 1년간 ‘찾아가는 만화박물관’이란 이름으로 부천시 곳곳을 누비며 779권의 만화도서를 기증하고 장애인·다문화가정 아동 등 1000여 명 문화취약계층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행복한 만화 나눔’ 사업을 실천했다.

지난 19일, 한국만화박물관으로 부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장애인종합복지관, 그린지역아동센터 등 올 한해 ‘행복한 만화 나눔’ 의 수혜기관이 모두 초청돼 송년 행사를 가졌다.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 뮤지컬인 '호두까기 인형' 단체관람과 한국만화박물관 나들이 등 따뜻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지난 1년 동안의 ‘행복한 만화 나눔’의 사업 성과와 활동들을 되돌아보았다.

지난 5월 9일 부천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 만화도서 130권을 지원했으며 5월 26일에는 웹툰작가 와나나와 함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아가 만화도서 219권을 기증하는 등 만화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9월 11일에는 웹툰 작가 단투와 함께 부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가 만화도서 197권을 기증하고 드로잉쇼, 페이스페인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10월 20일에는 부천시 장애인희망어울마당 행사에 찾아가 이동형 만화도서관 및 캐리커처 등으로 모인 기부금을 전액 부천시 장애인의 사회 진출 및 자립을 위해 기부했다.

또한 지난달 21일에는 부천시 그린지역아동센터에 찾아가 만화도서 233권을 기증하고 방과 후 학생들과 함께하는 만화 나눔 행사를 가졌다. 웹툰 작가 단투가 인기 직업인 웹툰 작가에 대한 진로 상담을 진행했으며 추억의 오락실, 페이스페인팅, OX퀴즈 등 다채로운 행사로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동화 이사장은 “꿈과 상상력의 콘텐츠인 만화는 누구나 어려움 없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장애인·다문화가정 등 문화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진흥원의 ‘행복한 만화 나눔’은 2019년에도 만화수도 부천 구석구석을 찾아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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