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시민단체 구성 '시민정책 네트워크' 결의문 채택‧토론회 개최

▲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9일 인천YWCA에서 열린 '인천 항공정비산업육성을 위한 시민정책 네트워크 결의문 채택'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결의문을 채택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9일 인천YWCA에서 열린 '인천 항공정비산업육성을 위한 시민정책 네트워크 결의문 채택'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결의문을 채택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인천시와 시의회, 지역 23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민정책 네트워크’는 항공정비사업 육성을 촉구하고 전자상품권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싣고 있다.

 시민정책 네트워크는 19일 인천YWCA에서 ‘인천 항공정비산업 육성’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인천사랑 전자상품권 ‘인천e음’ 활성화 공동 협업을 위한 협약식 겸 시민대토론회를 열었다.

 현재 하루 20만명의 이용객이 1000회의 항공편을 이용하는 인천국제공항은 제2터미널 개장에 이어 2023년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1억명이 이용하는 세계적으로 초대형 공항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인천공항 내 항공정비 기능이 없어 정비를 위해 연간 4조원에 가까운 국부가 해외 위탁비용으로 유출되고, 정비 불량 등으로 인한 결항률도 20%를 넘어서고 있다.

 이에 시민정책 네트워크는 인천을 중심으로 국내 항공산업 발전을 목표로 항공정비(MRO)단지 조기 조성 및 항공정비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시와 시의회,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협력하자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네트워크는 결의문에서 인천공항공사에 항공정비산업단지 유치를 위한 모든 방안과 대책을 마련하고, 지역 국회의원들도 유치에 동참해 줄 것 요청하는 한편 국토교통부에 항공정비산업단지에 대한 논의를 조속히 마무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민네트워크는 또 이날 ‘1인 1전자상품권 갖기 운동’ 등을 통한 인천 경제 선순환구조 구축을 위해 시와 시의회, 시민정책 네트워크 소속 23개 시민단체가 함께 협업한다는 내용의 릴레이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인천사랑 전자상품권 ‘인천e음’ 활성화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열고 각종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인천e음’은 지역의 소비를 진작시켜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리고 시민들의 가치소비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전자상품권을 널리 보급하고자 각종 수당 지급과 시설․공연․축제의 입장료 연계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충전과 송금하기, 체육시설 결제 연동 등 여러 기능이 추가됐고, CGV와 커피빈 등에서 결제시 할인혜택 제공 등의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인천 e음’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인천사랑 전자상품권의 새로운 이름으로 12월 13일 기준으로 1만560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총 발행액은 5억1877만원, 총 결제액은 2억5662만원으로 빠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사랑 상품권 사용이 범시민운동으로 이어져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공동체를 강화하는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시에서도 인천사랑 상품권이 소기의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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