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체청-전문가 경관개선 토론회 열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주거 건축물의 환기와 에너지로 인한 디자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13일 오후 G타워 청사에서 개발사업자를 비롯해 설계사, 에너지 전문가, 공무원, 경관위원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자유구역 경관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점차 강화되고 있는 주거건축물의 에너지 기준과 판상형 선호로 인한 건축물 디자인과 마감재의 한계, 사업비의 증가 등 경관적 측면의 대안적인 토론를 벌였다.
 이들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경관의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에너지 규제 등 디자인의 제약이 많아지고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설계자와 디자이너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주장을 폈다. 
또한 사업자와 공공재로서의 경관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개발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현재 IFEZ의 개발계획으로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도출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보다 높은 용적률을 인센티브를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토지 매각시 설계자가 보다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특별건축구역과 공모형 매각방식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16일 “IFEZ는 선진적 경관정책을 통해 아름다운 주거 건축물이 많이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 이 과정에서 토론자들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경관아카데미는 IFEZ의 세계적인 경관형성을 위해 민·관·전문가들의 협력적 관계와 경관의식 향상 등의 목적으로 매년 1~2회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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