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청.
▲ 용인시청.
경기 용인시는 공동주택 단지의 리모델링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용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경기도의 승인을 받아 12일 고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5년 기준 준공 15년이 지나 리모델링을 할 수 있는 용인 관내 아파트는 437개 단지(19만5천340세대)다.
시는 437개 단지를 기존 시설을 유지하는 유지관리형(69개 단지), 내부구조 변경과 주차장 증설이 가능한 맞춤형(116개 단지), 세대수 증가형(252개 단지) 등 세 가지 리모델링 유형으로 나눴다.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을 하더라도 상·하수도 여건은 충분하며, 도로교통이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용인시는 한꺼번에 리모델링이 몰려 이주 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리모델링 사업 기간(2년)을 주기로 단지별로 4단계로 나눠 시행하도록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시 주택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공동주택의 노후화가 진행됨에 따라 리모델링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마련했다"면서 "원활한 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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