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원 투입 ··· 화재 예방·안전시설 주력

성남시 17곳 전통시장이 새단장을 마쳐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장을 볼 수 있게 됐다.

무분별하게 얽혀있던 전깃줄, 노후 시설로 비만 오면 물이 새는 등 전통시장들이 말끔해진 것이다. 

성남시는 지역 내 27~45년 된 전통시장 17곳에 대한 시설 현대화 사업을 마쳤다. 

이번 사업은 화재 예방과 안전시설 설치에 주력해 생긴지 27-45년 돼 낡은 시장 환경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사업비는 국비 6억 원을 포함해 총 14억 원이 투입됐다. 

국비 6억원은 앞서 성남시가 전통시장 시설개선을 위해 국민 공모사업 참여를 통해 확보했다.

우선 은행ㆍ금호ㆍ단대ㆍ돌고래시장 등 4곳은 전류 차단기를 한곳에 모아놓은 상자인 분전반의 무분별한 전기선을 정리하고 일부 변압기를 새것으로 교체했다.

성호시장, 현대벤처빌, 범한프라자 등 3곳의 전통시장에는 200만 화소의 폐쇄회로(CC)TV 90대를 설치했다. 

범죄 예방과 안전을 확보하려는 조치다. 

갈라지고, 깨져 보기 흉한 시설물 개선도 이뤄졌다. 

미래그린시장은 옥상에서 누수가 발생해 방수 공사를 했다. 

주차장의 바닥과 벽면이 파손돼 흉측했던 동신종합시장은 개ㆍ보수를 완료했다. 

미래타운2종합시장도 갈라지고 파손된 바닥 자재를 걷어내고 타일을 새로 깔았다. 

현대ㆍ신흥시장은 노후 한 공동화장실 5곳의 천장, 타일, 좌변기를 교체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 전체 30곳의 전통시장 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 사업을 계기로 전통시장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작게나마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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