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는 지난달 24일 발생된 서울시 서대문구 지하통신구 화재와 관련해 재발방지 및 안전성 강화를 위해 부천시 관내 지하공동구를 대상으로 이달 20일까지 ‘지하공동구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하공동구에는 전선로, 통신선로, 수도관 등 국가중요시설이 위치해 있어 서울시 서대문구 지하통신구 화재에서 보듯, 화재발생 시 전력공급 장애와 통신 두절 등 사회적 파급력이 강해 경제적 불이익이 막대하게 발생된다.

또한 밀폐된 공간과 가연물 특성 상 유독성 농염의 분출과 함께 진입장애 등 화재진화에 어려움이 있어 사전 예방을 기하고자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게 됐다.

먼저 부천소방서는 부천시 내 8개 전력구와 공동구 및 소방시설 미적용 소규모 통신구에 대한 현황을 파악해 관리카드를 작성하고 10일에는 한국소방안전원 홍성업 소방기술사를 초빙해 지하공동구 유형별 소방시설 적용법령 및 화재대응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12일에는 행정안전부 공동구 담당부서와 합동으로 중동 소재 부천중동공동구를 민관 합동점검하며, 20일까지 전 대상 소방특별조사와 안전컨설팅을 통해 지하 공동구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지금은 그 간 보이지 않던 안전사각지대 지하공동구에 대한 개선의 적기.”라며“이번 화재예방대책을 통해 화재 없는 지하 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