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공무원이 바쁜 업무에도 국가기술 최고 자격시험인 지적기술사에 최종합격해 화제다.

주인공은 동두천시청 민원봉사과에 근무하는 정운영(45) 주무관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한 제116회 국가기술자격시험에서 지적기술사에 최종합격했다.

지적기술사는 기능사, 산업기사, 기사, 기능장, 기술사로 분류되는 국가기술자격 시험 가운데 지적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자격이며, 박사급 전문가로 인정받는다.

정 주무관은 지적(地籍)분야에 대한 지식을 더 구체화하고 체계화해 전문가로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어려운 여건과 바쁜 가운데서도 2년간 퇴근시간과 주말시간을 활용한 끝에 지적기술사를 취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최경자 민원봉사과장은 “우리시 지적직 공무원들이 어려운 업무 여건 속에서도 학구열을 불태우며 주경야독으로 기술사자격증을 취득한 노고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 더욱 정진해 선도적인 지적관련 업무를 통해 토지의 이용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발전과 더불어 시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주무관은 “기술사 취득은 바쁜 공직생활 속에서도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직장 상사 및 동료와 아내 덕분"이라며 "지금까지 공부한 학문을 바탕으로 동두천시 지적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그동안 받은 도움에 보답하기 위해 지적기술사 자격을 취득하고자 하는 지적직 동료 선후배들에게 스터디 그룹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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