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경기도에 문제점 전달…인내의 결실 얻을 듯

정동균 양평군수는 11일 군청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후 행보와 양평지역의 현안사업 추진 결과를 밝혔다.

먼저 정 군수는 취임 이후 안으로는 직원과 군수와의 벽을 허물기 위해 부서별 소통간담회 및 조직개편으로 내실을 기하고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한 밖으로는 양평군의 오랜 숙원사업인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건설, 양평 사격장 이전 문제, 행정타운 이전 등 양평군이 안고 있는 현안사항을 해결하기 위하여 국회와 경기도에 지속적인 건의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문희상 국회의장을 모시고 양평 용문산 사격장인근 마을을 방문해 처음 사격장 이전의 필요성을 전달했고, 이후 7월 18일 국회 방문을 시작으로 8월 17일 다시 문희상 국회의장 및 전해철, 김태년, 정병국 의원들을 만나 양평의 송파~양평 고속도로 및 용문산 사격장 현안을 전달하고 간곡히 협조를 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용문산 사격장 문제는 실제 사격장을 관할하는 국방부와 육군본부 관계자를 통해 사격장 이전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육군본부에서는 대체 사격장을 금년 내 선정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양평군의 참여하에 사업방식과 비용추계 관련 용역 추진이 확정됐다.

또한 이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던 중 지난 12월 5일 국방부에서 당정 협의로 수도권을 포함해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해제에서 양평군의 지평면 일대 설정된 군사시설보호구역 574만㎡ 중 약 44%에 해당하는 251만㎡가 해제된다.

이는 양평군 역사 이래 가장 많은 군사시설 보호구역 면적이 일시에 축소되는 것으로 약 271억 상당의 사유재산 보호가 가능한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개발측면에서도 지역 개발 가용지가 확보돼 다양한 사업추진 등 향후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12일에는 청와대 정무수석실을 방문해 ‘한강수계관리기금 주민지원사업 증액 편성’, ‘하수처리구역으로 편입된 수변구역 해제’ 건 등 각종 규제로 인한 군민의 피해에 대한 충분한 대가를 얻기 위해 건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정동균 군수는 “양평군은 각종 규제로 지난 30여 년간 지역발전이 심각하게 침체돼 왔고 양평군민들은 이 모든 불편을 인내해야만 했다”면서 “(저는) 중앙과 경기도를 열심히 뛰어다니며 현안사항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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