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20일 시상… 제12회 우현예술상에 장석남 시인 선정

 

 인천문화재단은 31회 우현학술상에 우봉 조희룡의 이선옥 미술사학자를, 12회 우현예술상에 꽃 밟을 일을 근심하다의 장석남 시인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재단 측은 우현상위원회(위원장 김학준 인천대 이사장)에서 두 분의 학문적 업적이 우현상의 취지에 맞고 두루 깊다고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우현상(又玄賞)은 인천이 낳은 한국 최초의 미학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우현 고유섭(又玄 高裕燮)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우현 선생의 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기 위하여 인천문화재단이 수여하는 상이다.

 재단은 오는 20일 인천아트플랫폼 A동에서 시상식과 함께 제31회 우현학술상 수상 기념 특별 강연 ‘19세기 묵장의 영수-우봉 조희룡’과 제12회 우현예술상 수상자 장석남 시인의 시 낭독 콘서트를 연다.

 수상자 이선옥은 호남지방문헌연구소에서 호남서화를 연구하고 있고 전남 국제수묵 프리비엔날레 큐레이터(2017)로도 활동했으며 광주시와 전라남도 문화재위원을 맡고 있다. 대표 저서로 ‘우봉 조희룡-19세기 묵장의 영수’, ‘사군자 -매란국죽으로 피어난 선비의 마음’ 등이 있다.

     인천의 섬, 덕적도 태생인 장석남 시인은 서울예술대 문예창작과와 인하대 대학원 국문과 박사를 수료했으며 198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맨발로 걷기」가 당선돼 등단했다.

‘꽃 밟을 일을 근심하다’ 작품으로 제12회 우현예술상을 받을 장석남 시인.

    첫 시집 ‘새떼들에게로의 망명’으로 제11회 김수영문학상(1992) 수상하였고, 제10회 미당문학상(2010), 제18회 지훈상(2018)을 수상했다. ‘뺨에 서쪽을 빛내다’ 등의 시집과 ‘물 긷는 소리’ 등의 산문집이 있다. 한양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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