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정책‧자금‧생태계‧보육지원… 창업생태계 강화

▲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창업포럼 창립총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창업포럼 창립총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관‧학‧연 창업전문가로 이뤄진 ‘인천창업포럼’이 11일 창립돼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시민들이 원하고 실효성 높은 창업 정책 발굴을 위해 ‘인천창업포럼’을 구성하고 이날 송도 컨벤시아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시는 앞선 지난 10월 29일∼11월 9일 시 홈페이지 공개 모집과 창업 유관기관의 추천을 받아 이들 포럼 참여자를 확정했다.

이들은 창업기관장 11명, 투자전문가 24명, 학계 전문가 44명, 성공창업가 5명, 마케팅전문가 33명으로 분야별 전문가들로 이뤄졌다.

포럼은 창업정책·창업자금·창업생태계·창업보육지원 4개 분과로 나뉘어 창업생태계 강화를 위한 핵심 주제를 발굴하고 연구한다.

시는 포럼 발족에 앞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인천대 창업지원단, 인천연구원,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인하대 산학협력단으로 TF팀을 조직하고 분과별 전담 사무국을 지정해 앞으로 포럼이 나아갈 길을 공고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했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시는 지역산업의 냉정한 현황분석과 이에 맞는 전략적 포지셔닝 실행이 긴급한 실정인데 이런 시점에 ‘인천창업포럼’의 창립은 시대적 요구로 포럼 여러분들의 향후 활동에 기대가 크다”고 격려했다.

이와 함께 시는 청년 창업인 등을 위한 창업지원 주택‧시설과 함께 법률․회계 등의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인 ‘창업마을 드림촌’을 오는 2020년까지 조성한다.

창업마을 드림촌은 메이커스페이스, 코워킹과 협업 공간, 사무 공간, VC 등 투자자 업무공간, IR 미디어룸, 컨퍼런스홀, 세미나실 등을 갖출 계획이다.

내년 초 남구 도화동에 예비 창업자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인스타(인천 스타트업) 카페’의 문을 열어 창업 멘토링, 명사 초청 특강 등을 운영하고, 기업과 인재를 매칭하고 기업 간 네트워킹을 도모하는 장도 마련한다.

시는 또 첨단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개발해 사업에 도전하는 창조적인 강소기업을 적극 발굴·지원하는 여러 사업도 벌인다.

인천벤처기업협회를 통해 벤처기업들의 창의적인 경제활동과 성장을 촉진시키는 다양한 지원·연구·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벤처 인천 2018 대회’를 열어 R&D 자금설명회와 지역경제 발전과 사회공헌에 역량을 발휘한 우수벤처기업인 시상도 열었다.

시는 올해 375억원의 ‘창업 재기 펀드’를 재기 기업·신생 기업·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투자해 경쟁력 있는 재기기업과 스타트업에 자금을 직접 수혈해 기업의 매출 성장을 이끌어냈다.

‘창조성장 벤처펀드’로 IT·SW·BT 융합산업 분야 우수 중소·벤처기업 41곳에 304억원을 지원해, 국내시장 안착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왔다. 특히 이 중 인천 기업 12곳은 평균 140%의 매출성장과 고용확대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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