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낚싯배 전복 인명 사고 해역… 중부해경청, 2020년 설치

 

 인천 영흥도 주변 수로에 이르면 오는 2020년 하반기 레이더가 구축, 선박의 안전 항해를 돕는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10일 청사에서 인천항 VTS 영흥수로 레이더 구축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10일 청사에서 인천항 VTS 영흥수도 레이더 구축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영흥 수로를 운항하는 선박 탐지 레이더, 선박과 통화할 수 있는 무전기(VHF),  항만감시용 CCTV와 관제용 콘솔 등의 설치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2020년까지 영흥수도 구역 레이더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영흥 수로는 항로 폭이 370~500m로 영흥도 진두항을 드나드는 어선을 비롯해 유선, 중형급 급유선 등 다양한 선박들이 인천항과 평택항을 오가는 항로다.

 반면 영흥대교가 있는 등 지리적 여건으로 레이더 탐지가 어려운 실정이다.

 해경은 그렇지만 지난해 12월 영흥 수도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사고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선박의 안전 운항을 지원하고자 지난 7월부터 VTS 레이더 설치 사업을 진행해 왔다.

 박찬현 중부해경청장은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영흥수로를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VTS(Vessel Traffic Service)는 레이더, 선박자동식별장치(AIS), VHF 등의 설비를 이용해 선박 운항의 안전과 효율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통항 선박의 동정을 관찰하고 항행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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