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서구청장 “수도권매립지 시민공원화”

 서구 연희․검암경서동이 교통과 MICE산업 거점도시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지난 7일 검암경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연희․검암경서동 주민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연희․검암경서는 최근 국토부 3기 신도시로 예정된 검암역세권 개발과 서북부 제2종합터미널 건설이 추진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세어도~갯벌~정서진~경인아라뱃길과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연결하는 생태문화관광벨트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들 사업에 대한 내용, 예산, 일정 등 구체적 계획은 아직 수립돼 있지 않으며 앞으로 이 같은 구상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비전 제시 수준이다.

 이 구청장은 이와 함께 “서구는 곧 인천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기초지자체 중에서 서울 3개구(강남구․강서구․노원구) 다음으로 재정규모 1조원의 시대를 바라보는 매우 큰 자치구”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잠재력으로 서구는 역동적인 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서구를 수도권매립지와 주물단지 등 환경유해시설이 있는 곳으로만 생각한다”며 “이 같은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서구를 7가지 테마가 있는 도시로 만들어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수도권매립지의 대체매립지를 조속히 확보하고, 3-1공구를 마지막으로 매립을 종료해, 매립지를 시민공원화하고 유휴부지에 청소년을 위한 미래전당 등을 건립해 그동안 고통 받은 주민의 품으로 돌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하나금융타운, 신세계 스타필드, 드림파크 캠핑장 등 국․시책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서구국민체육센터 리모델링 및 경서지구 도로정비, 서울9호선 공항철도 직결을 조속히 추진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이 지난 7일 주민들에게 연희 검암경서동을 MICE산업 도시로 육성하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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