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매출‧고용증대 효과… 2022년까지 1000개 기업에 구축
인천시가 스마트공장시스템 구축 지원사업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스마트공장이란 설계, 개발, 제조, 유통, 물류 등 생산 전체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 등을 향상 시키는 지능형 공장을 말한다.
시는 스마트공장 보급을 위해 희망 기업에 실무교육, 진단컨설팅, 구축비용지원 등 3단계 지원사업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2016년 첫 6개 기업이 구축한데 이어 지난해 11개 기업에 보급됐다. 올해는 이달 말까지 100개 기업이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총 1000개의 기업에 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공장시스템 구축에 1억원이 소요되는데 이 가운데 시가 2000만원, 정부가 5000만원, 기업이 나머지 3000만원을 부담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스마트공장추진단의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공장이 적용되면 평균 45% 불량률 감소, 15% 원가절감, 16%의 납기 단축 등의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은 30%가 향상됐고, 이를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의 고용이 평균 2.2명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인천의 대표적인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인 ㈜연우 측은 생산성 증가와 불량률 감소 등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었고 그에 따라 매출 증대효과와 추가 인력 수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기업은 펌프형 용기, 튜브형 용기 등을 제조하는 전문 업체로 시장점유율 국내 1위 업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0일 이 회사를 방문해 스마트공장 도입 성과를 확인하고 회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임경택 시 산업진흥과장은 "022년까지 인천시 전체 공장의 10%인 1000개 기업에 스마트공장을 보급해 기업 매출증대와 고용창출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