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도로‧일자리‧사회복지분야 등 민선 7기 현안사업 청신호

 인천시는 내년 국비 예산으로 3조 815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5.2%(4061억원) 늘어난 규모로 최근 5년 연속 최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그동안 인천시의 국비 확보액은 2015년 2조 853억원, 2016년 2조 4520억, 2017년 2조 4685억원, 올해 2조 6754억원이었다.

 이번 국비 최대 규모 확보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시컨벤션시설 건립 50억원(신규, 총 1000억원), 검단경찰서 신축 102억원(신규), 드론인증센터 및 드론비행장 구축 55억원(신규), 인천신항 건설 351억원(전년 국비 지원액 260억원) 등에서 국비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도시재생뉴딜사업 142억원(신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134억원(31억원),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연장 300억원(167억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 20억원(신규), 거첨도~약암리 도로개설 68억원(7억원), 사회복지분야 등의 예산도 포함돼 있다.

 또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업’은 내년도 국비 2550억원을 확보하였으며, 이는 전년도보다 1127억원이 증가(79%)한 규모로 주민의 일상생활과 접점에 있는 편익시설의 증가와 함께 생활여건이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논현도서관 등 문화․체육시설 건립 84억원, 도서지역 해수담수화 530억원, 수인선 유휴부지 숲길 조성 10억원,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조성 4억원, 수소 충전소 설치 및 수소차 구입 75억원, 계양IC화물공영차고지 확대조성 70억원 등이 반영됐다.

그 동안 인천시는 국비확보 추진상황보고회, 재정협의회, 지역 국회의원과의 정책간담회, 사업별 중앙부처 지속 방문 등을 통해 2019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해당사업 실․국장에게 국비 확보의 책임을 부여하는 전담책임제를 운영해 왔다.

박남춘 시장은 취임 직후 기재부장관, 해수부장관 등 정부 고위 인사를 만나 지역현안 및 주요사업 등에 대한 국비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며, 특히 국회 예산 심의 기간에는 예결위원장, 각 상임위원장, 예결위원, 지역 국회의원을 방문하는 등 직접 발로 뛰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당초 목표액 2조 7500억원을 상회한 3조 815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시 관계자는 “국비 3조원 시대를 열게 된 것은 관계 공무원들이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없이 방문했던 노력과 특히 예결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 협조와 지원이 있어 가능한 성과였다”고 밝혔다.

인천시청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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