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위반혐의···기소여부 다음 주에 판가름

검찰이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에게 차와 운전기사를 무상 지원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은수미 성남시장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언론 취재에 따르면 수원지방 검찰청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양동훈)는 지난 주말, 은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은시장은 2016년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차량과 운전기사를 무상으로 지원받은 혐의(정치자금법위반)등을 받고 있다.

은 시장은 검찰 조사에서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아 차량 운전 자원봉사로 일한 것으로 알고 있었고, 정치자금은 받지 않았다"“조직폭력배 출신인지 알지 못했다”는등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은 시장이 차량과 운전기사를 제공받은 사실 자체는 인정한 만큼, 정치자금법에 저촉되는지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은 시장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성남 중원서는 지난 10월 성남지역 조폭 출신 사업가 이모씨로부터 2016년 6월부터 1년 여간 운전기사와 차량 유지비 등을 지원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은 시장을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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