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는 음주운전 알고도 동승 … ‘음주방조 혐의’ 입건

 인천지역에서 대낮에 적발되는 음주운전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45일간 시간, 장소, 대상에 관계없는 특별음주단속을 벌인 결과 대낮 음주운전이 143건으로 하루 평균 약 3건에 달했다.

 또 출근길은 153건, 야간은 681건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적발된 총 음주운전 건수는 977건으로 매일 20.8건씩 단속된 셈이다.

 이중 면허정지가 561건, 면허취소 399건, 측정거부는 17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음주운전을 알고도 차량에 동승해 음주방조 혐의로 입건된 경우도 14명나 됐다.

 반면 이 기간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전년의 129건에서 91건으로 29.5%(38건) 감소해 음주단속에 의한 사고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연말 모임 등으로 음주운전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특별 음주단속 기간을 내년 1월까지 연장할 방침”이라며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일관되고 강력한 단속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지방경찰청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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