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4000여명 무료초청...가수 홍진영, 김범수, AOA 등 출연

가천문화재단(이사장 윤성태)은 지난 30일 오후 6시 30분부터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20회 심청효행대상 시상식 및 바람개비 콘서트’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20회를 맞는 심청효행대상은 가천문화재단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지난 1999년에 고전소설 ‘심청전’의 배경인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에 심청동상을 제작, 기증한 것을 계기로 제정됐다.

심청효행상, 다문화 효부상, 다문화 도우미상 등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는 자궁암 투병중인 어머니를 간호하고 있는 강희수양(심청효행상 대상, 충남 천안)을 비롯해 총 16명이 수상했다.

지난 3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0회 심청효행대상 시상식 및 바람개비 콘서트’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가천대학교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 본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의 장학금(상금)과 함께 100만원 상당의 무료 종합건강검진권 2장 등 약 1억 원 상당의 부상이 주어졌다.

또 수상자 배출학교 등에는 교육기자재와 홍보비 등이 별도로 지원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과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또한, 일반시민과 군인, 의경, 소외계층 등 4000여명을 무료로 초대해 바람개비 콘서트를 열었다.

콘서트에서는 이마에스트리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춘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감동적인 무대와 인기가수 홍진영, 김범수, AOA 등이 출연해 공연을 펼쳤다.

이길여 회장은 “우리 민족의 근간이 되는 효(孝) 문화를 생활 속에서 묵묵히 실천해온 수상자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길병원과 가천길재단에 보내주신 인천시민들의 사랑과 성원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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