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만식 도의원, 남북 가극 교류로 민족 동질성 회복

최만식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성남1)은  가극 ‘금강’ 평양공연 사업이 2005년 경기도 후원으로 성사된 경험이 있듯이, 2019년 평양에서 다시 공연되고 경기도가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검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최만식 도의원은 지난 29일 사단법인 통일맞이가 경기도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가극 ‘금강’평양공연 사업이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통해 ‘화해와 협력, 평화와 번영의 길’을 열기 위해, 2019년 늦봄 문익환 목사님의 방북 30주년을 맞이하여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맞이의 제안을 북측에서 전격 수용할 시 역사적인 평양 공연이 재공연 될 전망이다. 

지난 2005년 ‘금강’의 최대 후원자였던 늦봄 문익환 목사의 유지를 실현하기 위해 경기도의 지원으로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가극 ‘금강’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바 있다.
민족시인 신동엽의 장편 대서사시 ‘금강’은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 힘겨웠던 백성들은 춤과 노래로 외세에 둘러싸인 조선의 위기, 가슴 아픈 사랑과 한을 풀어헤친 작품으로 1994년 가극으로 재탄생되어 가극의 시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의원은 “남북​ 대중 예술에서 가극은 공통의 정서와 양식을 추구해온 유일한 장르로 성남시는 제작비 후원을 통해 참여와 더불어 성남시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며 “경기도 또한 이재명도지사가 성남시장 재임시절 ‘금강1894’를 제작했던 사실을 감안하여 이번 가극‘금강’의 평양 공연에 전폭적인 힘을 실어주기 바라는 마음”이라고 뜻을 전했다.  

이어 최만식 도의원은 “지난 시기 경기도의 성과였던 가극‘금강’의 평양공연 추진으로 경기도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남북 공통의 장르인 가극의 교류를 통해 민족 동질성 회복 및 민족화해 분위기 고조에 이바지 했으면 한다”면서 “이번 평양공연을 계기로 북측 가극 초청 공연 및 정례적인 남북 예술교류 추진에, 경기도가 교두보를 확보함으로 인해 경기도 위상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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