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보건부‧바이어 등 16명, 20∼23일 경기 의료체계 시찰

 정부 관계자를 포함한 ‘카자흐스탄 의료산업 대표단’이 최근 경기도를 방문해 60여차례 비즈니스 미팅을 갖는 등 경기도와 보건의료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7일 도에 따르면 이번 대표단은 카자흐스탄 보건부와 아스타나시 보건국 등 정부‧지방정부 관계자 8명과 의료업체 바이어 8명 등 모두 16명으로 구성돼 지난 20∼23일 3박4일간 도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도 보건의료 대표단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를 방문해 맺은 도 보건복지국과 아스타나시 보건국 간 ‘보건의료 협력 MOU’에 따른 교류행사다.

 대표단은 먼저 지난 22일 열린 ‘2018 한국-카자흐스탄 메디컬 비즈니스 페어’에 참가하는 한편 경기도의 첨단 의료산업 및 기술을 배우기 위해 도내 의료기관 및 산업 시설을 둘러봤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명지병원, 세종병원, 이춘택 병원 등 경기도 내 주요 병원에서 경기도의 우수한 중증질환 치료와 응급의료 체계를 살펴봤다.

 도 산하기관인 경기도재활공학연구지원센터 견학을 통해 재활치료와 의료기기 활용의 사회적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삼성전자 기기 전시관(SIM)를 방문해 최첨단 ICT 기술을 접하기도 했다.

 8명의 바이어와 도 내 35개 의료기기‧제약업체는 '한-카자흐스탄 메디컬 비즈니스 페어'를 통해 60여건에 이르는 비즈니스 협의를 성사시켜 경기도 의료산업의 카자흐스탄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경제의 중심지이고 의료산업의 대외 의존도가 높으며 정부 간 협력에 우호적이어서 한국 의료산업의 진출이 비교적 밝은 편”이라며 “교류확대를 통해 경기도 의료산업의 카자흐스탄 비롯한 중앙아시아 진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의료산업 대표단’이 최근 경기도를 방문해 경기도와의 보건의료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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