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북교류협력정책 공유와 토론의 장 열어

인천시는 26일 인천시청(대회의실)에서 남북평화협력시대를 맞이하여 인천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주제로  4급 이상 전체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 정책워크숍'을 개최하였다.

박남춘 시장을 포함한 170여 명의 참석자들은 오전에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의 배기찬 위원으로부터 ‘남북 평화교류협력시대, 인천시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청취하였다.

이어진 오후 시간에는 4시간 동안 ‘인천의 남북 교류협력 지향점과 실천방안’에 대해 분임별 토론과 함께 발굴된 과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분임별 토론은 ▲교류협력 기반조성 ▲경제협력·교통·물류 ▲사회·문화·체육·학술  ▲보건·위생·의료 ▲농림·수산·환경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 등 총 6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인천만의 색깔이 담긴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와 실행방안들이 제시되기도 하였다.

시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간부공무원들의 남북관계 인식 확산과 함께 정책 추진역량을 한 단계 높이면서, 평화교류협력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데 있어 든든한 추진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3차에 걸친 남북정상회담과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남북공동어로 구역 시범 설정, 한강하구 공동조사 등이 추진 중에 있어 서해와 한강하구가 남북협력 실천의 장으로 부상하고 있기에 접경에 맞닿고 있는 인천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다.

또한 인천이 평화 경제협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강화교동평화산업단지의 통일경제특구 조성과 영종~강화~개성?해주를 잇는 평화고속도로 건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접경지역 규제완화와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이 전제되어야 하는 만큼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고 해결해 나가는데 한마음로 추진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다.

한편, 박남춘 시장은 워크숍에서 “남북교류와 평화 그 중심에 인천이 있어야 한다”며 “긴 역사의 흐름 속에서 인천이 중심이 되고 토대가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와 업무 속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머리와 가슴을 맞대길 바란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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