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토론수업문화 활성화 도모

오산시가 24일 학교 토론수업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고 민주시민의 필수요소인 토론능력을 키우기 위한 제7회 오산학생토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산시, 오산중학교, 오산토론연구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와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오산시 관내 초·중학교 25개교 48개팀 학생 144명이 참여해 오산중학교에서 열정적인 대립토론 경기를 펼쳤다.

2012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오산학생토론대회는 ‘오산식 디베이트’를 경기방식으로 진행하는 오산시 관내 토론대회이다. 

오산식 디베이트란 3:3 의회식 토론을 바탕으로 토론을 위한 토론이 아닌 학생들의 다양한 역량개발을 위한 교육의 통로를 만들기 위해 심도 있게 준비 된 오산시만의 방식이다. 국내 대회에서는 보기 드문 즉흥 주제 경기를 도입해 교육도시 오산만이 가질 수 있는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형사재판에서의 배심제 전면 도입, 게임중독, 고위법관에 대한 선출제, 카풀서비스, 사법농단 사건에 대한 특별재판부 도입,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제재 등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정치·사회 등 문제에 대해 심도 깊게 토론했다. 순발력 있게 스스로 논거를 수립해야 하는 즉흥주제에서는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한번쯤 생각해봤을 주제에 대해서 토론했는데 초등부는 ‘본 의회는 모든 초등학교 저학년에 학교 숙제를 없앨 것이다.’ 증둥부는 ‘본 의회는 모든 중학교에서 객관식 시험을 폐지할 것이다’를 즉흥주제로 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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